이글루스 일부 보수논객에 대한 단상

몇달간 접속하며
이글루스의 자칭 보수라는 분들의 논조를 보면

정상적인 보수논객을 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인터넷의 특징이 원래 그러해서 그런가
 
어떻게 뉴스밸리에 유명한 보수라는 사람들 성향이
죄다 색깔론, 지역주의, 일빠, 반사회적..
정상인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런 상태에서 상식적인 글쓰기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이거니와
대부분의 반응이 그런 글에 대한 조롱으로 이러지는 것을 생각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주장을 꾸준히 지속하는 모습은
좀 병리적인 차원까지 염두해야 하는게 아닌가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물론 전부가 아닌 일부 사람들에게서만 보이는(물론 알고 보니 다들 좀 유명하긴 하다)
모습이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대부분 젊은 청년들이라는 것


이는 예전 처음 인터넷을 할 때 이해가 안되던 것 중에 하나 였다.
 
기본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며 자신의 권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젊은층이
그러기 위해선 기존의 기득권을 비판하며 자신의 이익을 찾아야 하는데 
어찌보면 가장 사회에 비판적이고 또는 가장 진보적으로 행동하는 시기에 
이들이 지난 시절의 주장을 가져와 재탕하며 젊은 놈이 수구라는 욕을 먹어가며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주장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현실은
좀 이질적이지 않은가?

대체 어떤 구조를 통해 이들이 자신이 보수주의자라 여기게 되고 
보수계급의 논리를 주장을 하게 될까...

이와 비슷한 현상이 있는데
예전 어떤 강연회에서
한나라당과 보수정당의 주요 지지자들이
저소득 저학력 층이라는 말을 들으며 조금 이해가 안되던 것이
이번 년도 초의 여론조사 결과와
(대충 대졸 300이상 소득 60%가 한나라당 반대 중졸이하 100만원 이하 소득의 70%가 한나라당 지지자 이런거)

이에 대한  누군가 명쾌한 설명으로 이해되었는데

"가난하고 못 배운자가 자신의 계급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큰 치욕이니
인정하는 것 그자체가 가장 어려운 일"

어쩌면 이 말 처럼

혹시 이들도

아마도 그 근저에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 한 부분을
정신적으로 모종의 소속감을 얻고 싶어하는 심리가 진정한 이유가 아닐까.

즉 후천적인 경험이 아닌
애초에 보수라는 프레임에 자신을 관념적으로 위치하고
보수가 되기 위해 기득권 층이 주장하는 논리를
맹목적으로 학습하여 이를 통해 자신을 그 위치에 넣는 과정
소외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관념적으로 보수를 지향함으로써
정신적인 자기위한을 얻는 그런 과정 말이다. 

예를 들어

보통 유럽의 네오나치나 일본의 극우파 청년들이
못 배우고 못 가진 소외된 젊은 세대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소속감을 부여해 주는 인종주의나 민족주의에 의지하려는 경향처럼 말이다.


이글루스 몇몇분들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자

가진것 없고 능력없어 단지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며
기댈 구석이 지역연고 밖에 없는 맹목적인 지역주의자

자신을 소외시킨 이 사회, 이 공화국에 대한 증오로
내가 못 난게 아니라 한국이 원래 그렇다며 자기위안 하며 돌아서
거꾸로 자신을 무시한 한국사회를 지배했던 일본을 지지하게 된 일빠

일상생활에서 소외받는 삶과 그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은 아는 바가 없지만 내용을 포장하여 아는척 하거나
그저 결국 키배통해 대리만족을 얻는 자
더불어 자신이 신변의 위협을 받는다며 블로그 접는
쇼를 하는 관심구걸 병까지... 


물론 내가 좀 편견으로 이들을 바라 보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괴상한 주장하는 하는 사람을 두고

최소한의 이성적인 유추를 하자면
설명할 방법이 이런것 밖에 없지 않은가...

어떤 일이든 이유가 있으니
이분들이 그냥 미친놈을 분명 아닐것이니 말이다.


문득 21세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청년들이
좀 안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by 解鳥語 | 2009/08/29 12:11 | 시사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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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8/29 12:47
세상에 미친놈들이 참 많습니다.
애정결핍일까요..
Commented by 解鳥語 at 2009/08/30 17:58
에휴...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8/29 12:54
그 분은 장년층 아니었던가요[먼바다]
Commented by 解鳥語 at 2009/08/30 17:59
20~30대가 아닐까요^^^설마 나이먹고 넷상에서 그런 짓한다면 그게 정말 슬픈 일있듯....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8/29 13:04
이해를 할 수 없는....
Commented by 解鳥語 at 2009/08/30 18:00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소하 at 2009/08/29 14:21
수준낮은 논쟁을 이성적인 행동으로 오인하는 사람들의 작태를 보면서, 문득 한 고사가 생각나더군요.

http://tinis74.egloos.com/2427051
Commented by 解鳥語 at 2009/08/30 18:01
^^
Commented by 태풍9호 at 2009/08/29 18:31
'논객' 대접을 받다보니 더 지랄이죠.
논이 있어야 논객 아닐까요?
저들에 대한 지적에 크게 공감하지만, 근본적인 지칭이 제 생각엔 좀...
Commented by 解鳥語 at 2009/08/30 18:02
넷상에서는 중고딩도 논객이죠 뭐 ^^
Commented by 태풍9호 at 2009/08/30 18:40
참, 이글루에서 설치는 우익 찌질이들 특징이, '일상생활'의 모습을 찾지 어렵다는 것이죠.
보통 시사블로그 운영하다가도 번개 나가서 술도 마시고, 사진 올리고, 여행이나 뭐 잡다한
일들도 포스팅 하는데, 우익 찌질이들은 서로 부지런히 애널서킹하면서도 통 만나는 모습은
없어 보이더군요.

블로그에 자기 사진 굳이 올릴 필요는 없지만, 우찌질이들은 하나 같이 그런 모습을 보기 어려우니 오히려 특징이 되고 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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